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여자 축구대표팀 이민아(고베 아이낙)가 '타도 일본'을 외쳤습니다.
이민아는 어제(6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대표팀이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일본과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했는데, 이번 대회에서 만나면 꼭 승리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민아는 지난해 11월 친정팀 인천 현대제철에서 일본 여자 실업축구 명문 클럽인 고베 아이낙에 입단했습니다.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일본, 중국, 북한 등과 메달 색을 놓고 싸울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A조에 속한 한국은 4강전에서 C조 일본과 만날 가능성이 큽니다.
'일본파'인 이민아는 한 시즌 동안 일본 선수들과 직접 부딪혀 많은 경험을 쌓았기에 정보전에서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민아는 "일본에서 뛰면서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꼼꼼하게 분석했다"라며 "일본 대표팀은 해볼 만한 상대라고 느끼고 있는데, 우리 선수들이 기죽지 않고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펼친다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번 대회 목표에 관해선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잡았지만,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차근차근 과정을 밟아나갈 것"이라며 "선수들과 소통을 하면서 대회를 준비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